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돈 공부는 처음이라, 돈의 개념과 자산 관리

by 리치언니 노트 2025. 10. 16.

돈 공부는 처음이라 서평

 

 

 

<돈 공부는 처음이라>는 회계사이자 경제 강연가로 유명한 사경인 저자가 쓴 현실적인 금융 입문서다. 책의 제목처럼 “이제 막 돈 공부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첫 교과서”에 가깝다. 대부분의 재테크 책들이 투자나 주식, 부동산 중심으로 설명하지만, 이 책은 돈의 흐름을 이해하고 기초 체력을 키우는 법에 초점을 맞춘다. 즉, 돈을 벌기 전에 돈을 이해하고, 관리하고, 지키는 법부터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을 내가 조금 일찍 읽었다면 지금보다는 인생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나에게 깊은 깨달음을 준 책이다. 

 

돈의 개념 

 

사경인 저자는 서두에서 이렇게 말한다. “돈 공부를 시작했다는 건, 인생을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선언이다.” 이 문장이 이 책의 핵심이다. 그는 돈을 단순히 벌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이해해야 하는 친구로 바라본다. 즉, 돈은 외부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사고방식과 행동 패턴의 반영이라는 것이다. 그는 돈의 본질을 매우 쉽게 풀어낸다. “돈이란 교환의 수단이자 신뢰의 기록이다.”라는 정의로 시작해, 왜 어떤 사람은 돈이 모이지 않고 어떤 사람은 자연스럽게 불어나는지를 설명한다. 저자는 “돈을 모으지 못하는 이유는 수입이 적어서가 아니라, 돈을 대하는 태도가 잘못됐기 때문”이라고 단언한다.

책에는 실질적인 예시가 등장한다. 월급을 받자마자 소비를 먼저 하는 사람과 저축부터 하는 사람은 단 5년 후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만든다. 이는 단순한 수학이 아니라 습관의 문제다. 저자는 이를 “돈의 방향을 바꾸는 사고 전환”이라 부른다. 또한 “부자들은 돈을 사용하기 전에 돈의 흐름을 설계한다”라고 말한다. 즉, 돈이 흘러갈 길을 미리 정해놓는 사람만이 돈을 통제할 수 있다. 이 대목에서 독자는 ‘내 돈은 지금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돈 공부는 수학이 아니라 사고방식의 교정에서 시작된다는 저자의 철학이 느껴진다.

 

책의 중반부에서는 소비 습관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이 이어진다. 많은 사람들은 돈을 모으기 위해 절약을 강조하지만, 사경인 저자는 이를 비판한다. “절약은 돈을 지키는 기술이지, 부를 만드는 기술은 아니다.” 그는 소비를 줄이는 대신 가치 중심 소비를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즉, 무조건 아끼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진짜 도움이 되는 곳에 집중적으로 돈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책에는 ‘가계부 쓰기의 재해석’이라는 흥미로운 파트가 있다. 단순히 지출 내역을 적는 것이 아니라, 지출을 분석하는 사고 도구로 사용하라는 것이다. “오늘 사용한 돈 중 나를 성장시킨 소비는 몇 % 인가?”를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면 소비의 질이 달라진다. 또한 그는 ‘가짜 부자’의 소비 패턴을 경계한다. 가짜 부자는 타인의 시선을 위해 소비하지만, 진짜 부자는 자신의 기준에 따라 소비한다. 이 차이는 결국 자산의 차이로 이어진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가짜 부자는 돈이 생기면 사고, 진짜 부자는 돈이 생기면 생각한다.”

책은 소비 습관을 바꾸기 위한 3단계 실천법을 제시한다. 1. 지출의 목적을 기록하라. 2. 감정적 소비를 인식하라. 3. 수입보다 지출의 구조를 먼저 설계하라. 이 단계를 꾸준히 실천하면 돈이 새는 구멍을 스스로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단순히 재테크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돈을 대하는 태도를 훈련시키는 책이다.

 

자산 관리

책의 후반부는 자산관리의 핵심을 다룬다. 사경인 저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을 버는 일에는 집중하지만 관리하는 일에는 소홀하다고 지적한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돈이 당신을 위해 일하게 만드는 순간, 비로소 부의 첫걸음이 시작된다.” 그는 자산관리의 출발점을 ‘자동화’라고 말한다. 즉, 매달 일정 금액이 자동으로 저축, 투자, 비상금 계좌로 이동하도록 설계하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사람은 감정적 판단에서 벗어나고, 시스템이 돈을 관리하도록 만든다. 이것이 바로 돈의 자동화다.

책은 투자보다 중요한 것은 ‘현금 흐름의 안정화’라고 강조한다. 많은 이들이 주식이나 부동산에 뛰어들지만, 기본적인 현금 흐름이 불안하면 결국 버티지 못한다. 즉, 돈을 불리기 전에 먼저 지켜야 한다. 저자는 이를 ‘재무 3단계 원칙’으로 정리한다. 1. 지출 관리 – 누수를 막아라. 2. 저축 시스템 – 자동화하라. 3. 투자 전략 – 장기적 구조로 접근하라. 이 원칙을 기반으로 한 실제 사례도 등장한다. 월급 200만 원대 직장인이 3년 만에 1천만 원의 비상자금을 만들고, 이후 안정적인 투자로 전환한 이야기다. 이러한 사례는 현실적인 동기부여를 준다. 책은 부자가 되는 법이 아니라 경제적으로 불안하지 않은 삶을 설계하는 법을 가르친다. 즉, 단기간의 돈벌이보다 장기적인 재무 습관의 설계에 집중한다.

 

<돈 공부는 처음이라>는 단순히 재테크 지식을 전하는 책이 아니라, 돈을 다루는 철학을 가르친다. 사경인 저자는 “돈은 당신의 인생을 비추는 거울이다. 그 거울을 닦는 법을 배우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라고 말한다. 돈을 공부한다는 건 결국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이다. 이 책은 돈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경제적으로 자유로운 삶의 기초를 세우는 길을 보여준다.

이 책은 돈 공부가 처음인 사람뿐만 아니라, 이미 재테크를 시작했지만 방향을 잃은 사람에게도 유용하다. 읽고 나면 ‘돈 공부’가 단순한 경제 학습이 아니라 인생 공부의 출발점임을 깨닫게 된다. <돈 공부는 처음이라>는 불안한 시대 속에서 스스로 중심을 잡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꼭 추천할 만한 책이다.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위해선 첫 번째는 결국 돈 공부이다. 그걸 먼저 깨닫고 시작한 사람은 더 빠르게 부를 축적할 것이다. 돈에 대한 생각이, 잘못된 상식이 뒤집힌다면 제대로 돈을 바라본다면 잘 모르는 상태에서 투자를 하지 않고 당장의 수익에만 급급 해서 제대로 된 투자가 아닌 도박을 하지 않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