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박곰희 작가를 알게 된 건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였는데,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모습을 보고 "이 사람은 찐 이구나" 했던 사람이다. 이 책은 단순한 재테크 책인 아닌, 특히 고정적인 월급이 없는 프리랜서들에게 “노후 준비의 본질”을 알려주는 실제적 가이드라인이라고 볼 수 있다. 돈을 버는 방법보다, 돈이 꾸준히 들어오는 시스템을 만드는 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이 다 좋았지만, 책의 핵심 내용을 바탕으로 반드시 알아야 할 연금의 중요성과 실천 전략을 내가 까먹지 않기 위해 정리해 본다.
"연금 투자야말로 평범한 사람들이 부자가 되는 확실한 방법이다"라고 말한 박곰희 작가의 <박곰희 연금부자수업>.
돈의 흐름
프리랜서나 자영업자의 가장 큰 고민은 ‘다음 달 수입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인데,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지만, 일이 끊기면 수입이 0원이 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박곰희 저자는 이러한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연금은 프리랜서의 안전망’이라고 강조하면서 일하지 않아도 들어오는 돈의 흐름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자유라고 말한다.
책에서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다양한 연금 구조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연금은 늦게 시작할수록 손해”라는 점을 반복해서 상기시키는데, 특히 프리랜서나 자영업자는 회사에서 자동으로 쌓이는 퇴직연금이 없기 때문에, 개인연금(IRP, 연금저축 등)을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박곰희 저자는 단순히 금융 상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사례를 통해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납입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노후가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매달 10만 원이라도 꾸준히 넣은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놀라운 복리의 효과를 경험하게 된다. 반면, “나중에 여유 있을 때 시작해야지”라고 미루는 사람은 결국 노후 불안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면서 결국, 프리랜서에게 연금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임을 강조한다. 자신이 미래의 고용주이기 때문에, 본인이 혼자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그 현실을 냉정하게 깨닫게 해준다.
박곰희 저자가 반복해서 강조하는 개념은 ‘복리(Compound Interest)’이다. 그는 “돈이 돈을 버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단순히 저축하는 것과 투자하는 것은 다르다고 말한다. 연금은 투자와 저축의 중간에 있는 독특한 구조로, 세제 혜택까지 더해지면 결과적으로 수익률이 크게 높아진다. 책에서는 특히 연금저축계좌와 개인형 IRP의 세제 혜택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데 예를 들어, 연금저축계좌는 연간 4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IRP는 최대 700만 원까지 가능하다. 이는 단순히 세금 절약 효과뿐 아니라, 실질 수익률을 높여주는 중요한 장치다.
저자는 여기에 ‘시간’의 중요성을 덧붙이는데 복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연금은 일찍 시작할수록 유리하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한다. 그는 실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20대 때 소액으로 시작해 40대에 안정적인 자산 흐름을 만들 수 있었던 과정을 공유한다. 또한 그는 “연금은 단기 수익을 노리는 수단이 아니다”라고 단호히 말했는데 SNS에서 유행하는 ‘한 달 만에 2배 버는 투자법’과는 정반대의 철학이다. 연금은 ‘꾸준함이 승리하는 금융 습관’이며, 자신이 평생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실전 연금 전략
<박곰희 연금부자수업>은 이론보다 실전 중심의 책으로 프리랜서나 자영업자가 어떤 순서로, 어떤 계좌로,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주면서 ‘3단계 연금 설계법’을 제시한다.
1단계는 소득 파악인데 불규칙한 수입이라도 월평균을 계산해 기본적인 현금 흐름을 정리한다. 2단계는 세제혜택 중심의 계좌 개설로 연금저축계좌와 IRP를 함께 운용하면서, 연말정산 혜택을 극대화한다. 3단계는 ETF와 펀드를 활용한 자산 배분인데, 예금으로만 운용하면 수익률이 낮으므로, 장기적으로는 인덱스 ETF를 일정 비율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프리랜서나 자영업자에게 중요한 것은 ‘현금 유동성’ 인데, 갑작스러운 소득 공백이 생기더라도 연금을 중도해지하지 않도록, 비상금 계좌를 따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이러한 조언은 현실적이면서도 실행 가능한 부분이라, 실제로 책을 읽는 독자들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동기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박곰희 저자는 ‘심리적 안정감’을 강조했는데 연금은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평화를 주는 제도라고 말하면서 불안정한 프리랜서 삶 속에서도, “미래의 내가 안전하게 지켜지고 있다”는 확신은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한다.
<박곰희 연금부자수업>은 직장인이 아닌 자영업자 프리랜서에게 꼭 필요한 현실적인 노후 대비 서다. 화려한 주식 수익률보다, 꾸준히 쌓이는 연금의 안정성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지금 시작하는 사람이 결국 부자가 된다.”는 이 책의 핵심 메시지처럼, 프리랜서로서 불안정한 소득 구조를 가진 사람이라면, 지금 이 순간이 바로 연금 설계를 시작할 때다. 10만 원이든 20만 원이든 꾸준히 쌓아가는 습관이 미래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도 있고 박곰희 저자의 연금 철학은 우리 모두에게 ‘돈보다 중요한 시간의 가치를’ 일깨워준다. 은퇴를 준비하거나 나처럼 자영업자인 경우에는 특히나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고 현실적인 부자 로드맵을 제시하는 <박곰희 연금부자수업>. 읽어봤으면 좋겠다.
요즘처럼 투자할 카테고리 군이 다양한 세상이지만, 잃지 않는 투자를 하기 위해선 연금, 복리 효과를 누려보고 경험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